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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해외여행

돌아기와 함께하는 후쿠오카 가족여행 도전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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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기와 함께하는 후쿠오카 가족여행 도전기 (1부)

코로나 팬데믹 동안 결혼한 우리는 아직 한 번도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늘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휴직이 끝나가고 남편의 연차 소진 시기가 겹치면서, 이번이 아니면 또 기약 없이 미뤄질 것 같아 가족 해외여행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갓 돌이 지난 아기를 데리고 떠나는 여행이라 걱정이 앞섰습니다. 비행시간이 짧고, 비교적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본 후쿠오카가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일본에 여러 차례 가봤지만 후쿠오카는 처음이라 설렘과 걱정이 뒤섞인 기분이었죠. 이번 여행의 목표는 욕심 부리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편하게 쉬다 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한산했던 공항


출발부터 긴장의 연속

팬데믹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해외여행객이 몰린다는 뉴스를 보며 공항에 일찌감치 도착했지만, 생각보다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가 부족해 꽤 긴 대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라운지에 들러 끼니를 해결하고, 육아로 멀리했던 술 한 잔도 즐겼습니다. 아기도 이유식을 잠시 접고 새로운 맛의 세계에 입문했죠.

하지만 비행기가 이륙이 지연되면서 긴장이 시작됐습니다. 아기는 점점 답답함을 느끼고, 기내에서 진상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엔 얌전한 아기가 오늘따라 유난히 소란스러웠고, 저는 땀이 비 오듯 흘렀습니다. 어르신들께는 양해를 받았지만, 젊은 커플 여행객들의 날카로운 시선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짧은 비행시간이 체감상 몇 배로 길게 느껴졌습니다.


후쿠오카 도착과 첫날 밤

늦은 오후 출발한 비행기가 지연되면서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이 깊어 있었습니다. 아기를 위해 안전한 낮은 침대가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아파트 형식의 작은 숙소를 예약하게 됐습니다. 소파를 침대로 변환할 수 있는 구조였고, 가격이 매우 저렴한 반면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어 가성비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배가 고팠던 우리는 숙소 근처 하카타역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줄서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남편은 웨이팅을 보고 놀랐지만, 허기가 져서 오래 기다릴 여유가 없었습니다. 결국 눈에 띄는 식당에 들어갔지만,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죠.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편의점에서 야식을 사와 숙소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숙소 추천 - 하카타역 근처 Stay Hakata"

** Stay Hakata **

  • Stay Hakata 숙소의 위치와 주변 편의시설 :Stay Hakata는 후쿠오카 시내 하카타역 근처에 위치해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하카타역까지 도보 10분 정도). 주변에는 쇼핑센터와 편의점이 가까워 가족 여행이나 친구들과의 여행에 적합한 곳입니다.
  • 숙소의 주요 특징 :이 숙소는 아파트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파 베드를 포함한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합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또한 주방 시설과 세탁기가 구비되어 있어 장기 숙박에도 적합합니다.
  • https://maps.app.goo.gl/4vSK91rS7HnPKYZG9
 

스테이 하카타 · 3 Chome-9-22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 · 호텔

www.google.co.kr

 


일본 편의점 음식의 매력

일본 편의점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삼각김밥, 간편식, 그리고 저렴한 주류까지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술 가격이 한국의 절반 수준이라 술을 사랑하는 남편이 무척 신이 났습니다. 신선한 음식들과 다양한 간식을 맛보며,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유식의 종결, 그리고 일본 음식 입문

 


이렇게 후쿠오카에서의 첫날이 끝났습니다. 비록 시작은 조금 고단했지만, 가족과 함께한 시간은 그 자체로 소중했습니다. 다음 날은 어떤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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