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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해외여행

29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후쿠오카 여행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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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후쿠오카 여행 (2부)

 

둘째날 - 우미노나카미치의 날

 

계획

  • 09:20 호텔에서 출발 (우버 이용 가능)
  • 10:05 - 10:25 페리 이동
  • 10:25 도착 후 마린월드 관람
  • 11:00 돌고래쇼
  • 점심
  • 12:45 정어리떼 쇼
  • 13:10 해달 식사쇼 
  • 13:30 - 16:30 자전거 타고 공원 및 동물원 산책
  • 16:35 - 17:00 페리 이동
  • 18:00 저녁식사 (博多すずろ) 코스 요리 오마카세 (4만 원대 이상)

우미노나카미치 여행

우연히 구글 지도를 통해 알게 된 우미노나카미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JR이나 배로 이동해야 하는 곳이라 접근성이 좋지는 않았지만, 검색을 해보니 거대한 공원과 수족관, 동물원이 있는 아이들의 천국 같은 장소였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페리 타는 곳에서
페리타는 곳에도 수족관이 있어요.

 

마린월드

페리를 타고 25분 정도 이동했습니다. 배 근처에는 백엔 스시와 대중 온천이 유명했지만, 아침부터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울릉도를 갈 때 타 본 배의 기억 때문에 페리가 걱정되었지만, 짧은 시간 덕분에 무리 없이 도착했습니다.

9:45에 도착해서 10:05 티켓을 구매했는데요, 사전 예매는 특별히 필요없어 보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FNyeeyNjKo7LoM5A7

 

Hakatafuto Dai 2 Terminal · 13 Chikkōhonmachi, Hakata Ward, Fukuoka, 812-0021 일본

★★★★☆ · 여객선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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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월드에 도착하자마자 돌고래쇼를 관람했습니다. 처음 보는 돌고래쇼는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돌고래들의 지느러미가 휘어 있거나 입이 닳은 모습이 눈에 띄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기는 돌고래에게 초음파 같은 고성을 질러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신나했습니다.

시설은 크지 않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탁 트인 돌고래쇼장

https://maps.app.goo.gl/LXB85SmqDVdXAhbPA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 (Marine World Uminonakamichi) · 18-28 Saitozaki, Higashi Ward, Fukuoka 811-0321 일본

★★★★☆ · 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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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산책과 동물원 방문

수족관 관람 후 공원을 걷기로 했습니다. 공원은 넓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놀이기구들이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있었지만 우리는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가족이라 계속 걸어 다니며 공원을 즐겼습니다. 차가 없는 공간에서 자연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wPwG6wHuRh3sYHTu7

 

에키구치 사이클링센터 · 18-25 Saitozaki, Higashi Ward, Fukuoka, 811-0321 일본

★★★★☆ · 자전거 대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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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의 천국
의외로 밥도 맛있어요.

동물원에서는 온순한 동물들이 우리 안에 갇혀있지 않은 방목된 상태로 관리되고 있어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부지를 걸으며 조금씩 피로가 몰려와 대충 관람을 마무리하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냥 사람들 곁에 있어요.

https://maps.app.goo.gl/frNBv4erPnV1nR7N6

 

동물의숲 우미노나카미치카이힌 공원 · 18-25 Saitozaki, Higashi Ward, Fukuoka, 811-0321 일본

★★★★☆ ·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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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와 마무리

페리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아기는 잠들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저녁 식사 장소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걷기를 좋아하는 남편과 저는 후쿠오카 중심가를 남북으로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소소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저의 생일을 기념하여 직접 예약한 식당에서 코스 요리를 거하게 즐긴 뒤 다시 호텔로 걸어갔습니다. 호텔 주방장 출신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였는데 4천엔/5천엔/6천엔 코스가 있었고 가격대만 결정하면 메뉴는 그날의 요리에 따라 알아서 제공됩니다. 저희는 6천엔 코스를 먹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5천엔 코스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4천엔/5천엔 코스는 생선요리 위주이고 6천엔 코스에는 생선요리에 육류요리가 추가된다고 합니다.

특선 감자요리 (에피타이저 개념)
신선한 스시
샐러드

 

https://maps.app.goo.gl/iZe7g4yLZC7Yd6KD6

 

博多すずろ · 1 Chome-16-13 Yakuin, Chuo Ward, Fukuoka, 810-0022 일본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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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노나카미치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특별히 기대 없이 갔는데 아기와의 여행으로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하루를 알차게 만들어 준 곳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아기까지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고 또 여름의 계절에는 대형 야외 수영장도 생긴다고 하니 가족과의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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